[뉴스핌=우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CJ E&M의 올해 4분기 이후 내년으로 이어지는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목표가도 기존의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지난 3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하회했지만, 가장 큰 투자포인트는 4분기부터 2018년까지 이어지는 방송광고 시장의 회복이었다"며 "4분기 이후 실적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전일 CJ E&M은 3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16.2% 늘어난 440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16% 급증한 127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는 시장의 기존 컨센서스(영업이익 173억원)를 하회하는 실적이다.
하지만 안 연구원은 4분기 이후 CJ E&M의 다양한 긍정적인 모멘텀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4분기 실적을 전년비 26.2% 증가한 5555억원, 영업이익은 1389% 늘어난 281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 성수기 진입과 방송 광고 시장 회복이 기대되며, 24일 상장 예정인 스튜디오드래곤의 예상 시가총액이 8864억~9813억원으로 높게 형성돼있으며, 11월 이후 넷마블게임즈의 신규 게임 출시가 줄줄이 예상되고, 중국발 규제 완화로 중국 콘텐츠 수출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