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사진), ‘세계랭킹 37위’ 완파 4강행... “최대로 집중한 한판 싸움이었다”. <사진= AP/뉴시스> |
정현, ‘세계랭킹 37위’ 완파 4강행... “최대로 집중한 한판 싸움이었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정현이 4강에 진출했다.
‘테니스 간판’ 정현(54위·삼성증권 후원)은 11월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A조 2차전에서 ‘랭킹 37위’ 안드레이 루블레프를 3-0(4-0 4-1 4-3)으로 꺾었다.
이로써 전날 데니스 샤포발로프(51위·캐나다)를 3-1로 꺾은 정현은 2연승으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4강에 진출했다. 정현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잔루이지 퀸치(306위·이탈리아)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정현은 공식 인터뷰에서 “전에 경기를 치러봤기 때문에 서로 상대를 잘 알았다. 쉽게 이긴것 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았다. 매 포인트마다 최대로 집중했다. 한판의 싸움이었다”고 밝혔다. 퀸치는 2013년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 결승에서 정현이 0-2(7-5 7-6)로 패한 적이 있다.
올해 스무살인 루블레프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지만 정현의 강력한 스트로크 앞에 무너졌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