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아이돌 벗고 새 도전하는 뮤지컬 신예, 이호원·병헌·러블리즈 케이

기사입력 : 2017년11월15일 15:59

최종수정 : 2017년11월15일 15:59

배우 이호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모래시계’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양진영 기자] 인피니트와 틴탑을 떠난 이호원, 병헌이 뮤지컬 배우로 새로운 도약을 한다. 러블리즈 케이는 팀 컴백과 함께 뮤지컬 무대에 동시에 서며 새 도전을 하게 됐다.

인피니트 호야(이호원)가 지난 8월 말 팀을 떠나 독자 행보를 걷기로 한 뒤, 첫 작품으로 오는 12월부터 뮤지컬 '모래시계'에 출연한다. 틴탑 탈퇴를 선언한 엘조(병헌)도 지난 7일 개막한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으로 완전히 변신을 시도 중이다. 최근 새로운 도전을 한 러블리즈 케이(김지연)은 현재 '서른 즈음에'에 옥희 역으로 출연 중이다.

◆ 이호원-병헌, 브라운관서 경험한 '연기의 맛'…무대에서 잘 살려낼까

이호원과 병헌은 각각 아이돌 그룹 출신으로, 원 팀을 떠나 이번 시즌 뮤지컬에 첫 도전하게 됐다. 이호원은 인피니트 호야로 활동할 때인 2012년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 출연하며 연기를 시작했다. 당시 연기 초보였음에도 주연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소화해내며 극의 인기에 보탬이 됐다.

이후에도 '가면' '초인가족 2017'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꾸준히 연기자로서 경력을 쌓아왔다. 인피니트를 떠나 글로리어스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튼 그는 뮤지컬 '모래시계'로 처음 무대에 오른다. 이호원은 "예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장르"라면서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가 '모래시계'에서 주연급으로 출연하는 것은 아니지만, 팀 탈퇴 후 첫 행보인 만큼 극 소화력과 흥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극단 익스트림플레이>

병헌(엘조) 역시 이호원과 비슷한 케이스다. 틴탑으로 활동할 당시 SBS 드라마 '딴따라'에서 먼저 연기의 맛을 봤다. 이후 원 팀을 탈퇴하고 소속사 티오피 미디어에 계약 해지를 요구한 그는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으로 무대에 선다. '딴따라'에서 잠깐 선보였던 드럼 연주를 무대 위에서 라이브로 소화하게 됐다. 여러 뮤지컬, 가수 선배들과 함께 동물원의 명곡들을 재현할 예정이다.

러블리즈 멤버 케이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두 번째 정규 앨범 ‘R U Ready?'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 러블리즈 멤버 중 첫 뮤지컬 도전 '케이', 밝은 캐릭터+보컬 호평

러블리즈 케이는 현역 아이돌로 새로이 뮤지컬에 입문한 신예다. 현재 뮤지컬 '서른 즈음에'에서 옥희 역할로 출연하며 산들, 백형훈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대책없이 밝으면서도 극중 현식을 향해 순애보 사랑을 표현하는 옥희 캐릭터를 특유의 발랄한 에너지로 소화한다는 평이다.

특히 주크박스 뮤지컬 특성상 누구라도 주목하게 되는 것이 보컬 실력. 케이는 다행히 러블리즈 메인 보컬로 활약한 경험이 있어 꽤 많은 분량의 넘버를 안정적으로 소화해내는 편이다. 더블 캐스트인 유주혜의 뛰어난 기량과 견줘 크게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가가 관객들로부터 나온다. 에프엑스 루나, 소녀시대 제시카와 서현 등을 이을 걸그룹 출신 뮤지컬 스타가 탄생할 지 주목되는 바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