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연극

속보

더보기

'에덴 미용실' 갱년기 아줌마들의 솔직한 욕망…오는 7일 개막

기사입력 : 2017년11월03일 15:00

최종수정 : 2017년11월03일 15:00

[뉴스핌=황수정 기자] 연극 '에덴 미용실'이 오는 7일부터 관객들과 마주한다.

연극 '에덴 매용실'은 소극장 창작 뮤지컬의 역사를 새롭게 쓴 '빨래'의 추민주 작·연출과 여신동 무대 디자이너, 최세연 책임프로듀서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변두리 동네 미용실을 배경으로 치열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삶의 주인공은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용기를 얻는 과정을 현실성 있게 그려낸다.

2015년 20페이지 정도의 초고이자 단편 소설로 탄생한 후, 2016년 리딩 공연까지 총 횟수로 3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연극으로 개막을 앞두고 있다.

여자들이 동네 미용실이라는 공간에서 실제로 욕망하는 삶의 이야기를 그대로 담았다. 욕망을 논하고 성적인 표현 등을 현실적이고 직설적인 표현들고 솔직담백하게 그려낸다.

에덴 미용실에는 자신이 누군지 알고 싶어하는 아이와 자신이 누구였는지 잊어버리고 헤매는 엄마가 있다. 또 자신의 일터에서, 자신의 몸에서, 자신의 삶에서 주인이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이 무엇인지, 거울 속 내 모습이 진짜인지, 날 바라보는 남편과 친구와 자식의 눈길에 담긴 모습이 내가 사랑할 수 있는지, 헷갈리고 불안한 인물들을 통해 나를 열심히 찾아가는 이야기를 전한다.

앞서 '빨래'를 통해 스타급으로 거듭난 배우 이정은이 '에덴 미용실'에 합류한다. 그는 갱년기를 맞이한 에덴 미용실 원장 '엄마'를 연기한다.

이정은은 "'에덴 미용실' 또한 우리가 함께 하는 또 하나의 진정성 있는 공연 작품이라고 여겨 오랜만에 재미있게 작업하고 싶어 선택하게 됐다"며 "사춘기 아이와 중년의 엄마가 겪는 성장통을 애정 있게 담은 공연이니 많이들 보러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민주 연출은 "이 공연을 통해 여러분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에덴'은 어떤 곳이며 그곳에 살고 있는 당신 자신이 누구인지 누구와 함께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길 원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작사인 ㈜씨에이치 수박 측은 "'에덴 미용실'은 엄마, 아줌마들 갱년기를 맞이한 등장인물의 인생 이야기와 거침없는 대사 등을 통해 중장년층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작품"이라며 "'빨래'는 소소한 일상의 소박함이 있었다면, '에덴 미용실'은 과감한 소재와 이야깃거리가 많은 작품으로 중장년층이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극 '에덴 미용실'은 오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씨에이치 수박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