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은 기자] 故 김주혁의 발인식에서 동료 배우들이 고인의 마지막 발걸음을 눈물로 함께했다.
2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지난달 30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배우 김주혁의 영결식과 발인식이 진행됐다.
이날 이 자리에는 유족과 그의 영원한 파트너였던 소속사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 연인 이유영, KBS 2TV ‘1박2일’에서 함께 한 차태현·김종민·김준호·데프콘, 동료 배우 김지수, 황정민, 박건형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을 눈물로 떠나보냈다.
배우 故 김주혁의 발인이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그의 연인 이유영이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오전 10시께 비공개로 진행된 영결식은 종교의식 없이 유족과 고인의 최측근만 참석해 40분 동안 진행됐다.
이어 오전 11시에 엄수된 발인식에는 장례 3일 동안 빈소를 지킨 김종도 대표와 연인 이유영이 수척한 모습으로 가장 가까이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또 고인과 오랜 인연이 있던 문근영이 슬픔을 참지 못하고 오열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故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봉은사역 사거리에서 앞서가던 차를 받은 후 인도로 돌진, 인근 아파트 외벽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김주혁은 건국대학교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이날 6시 30분께 끝내 숨을 거뒀다.
한편 고인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