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은 기자] 가수 주니엘이 데이트 폭력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일 주니엘이 뉴스핌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모 카페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Ordinary things’ 발매 관련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타이틀곡 ‘혼술’은 이 시대의 많은 청춘들의 마음이 술 한 잔과 이 노래로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았으며, 일상과 일에 치인 청춘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노래이다.
이날 주니엘은 실제로 겪었던 데이트폭력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Last Carnival’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당시 상처나 아픔이 괜찮아진 것은 아니다. 일상생활은 당연히 괜찮아 보이겠지만, 트라우마는 남아있다. ‘Last Carnival’에 당시 느꼈던 아픔과 고통을 고스란히 적었다”고 운을 뗐다.
주니엘은 “주변에 친구들을 만날 때 조금이라도 말이 험하게 나오거나 폭력적인 모습이 보이면 움츠러든다”고 말했다.
특히 “데이트폭력을 대중들과 언론에 공개했을 때 부담은 없었다. 제가 이런 것을 얘기함으로서 많은 분들이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인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피해자로서 숨어야 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니엘은 네 번째 미니앨범 ‘Ordinary thins’ 전곡 작사·작곡과 더불어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타이틀곡 ‘혼술’을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C9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