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삼성SDI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7년만에 1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부진했던 소형전지의 수익성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고, 국내 및 해외 거래선 내 입지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 안정적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또한 중대형 전지의 영업적자 규모가 연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성장에 따른 ESS 시장의 가파른 성장으로 중대형 전지 사업의 영업흑자가 2018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SDI의 2017년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23.1% 증가한 2조1031억원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1160억원으로 예상했다.
삼성SDI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17.5% 증가한 1조7080억원이다. 전 사업부 매출액이 2분기 대비 고르게 증가했다. 중대형 및 전자재료 매출액이 이전 전망 대비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602억원이다. 가동률 상승 및 제품믹스 개선이 영업이익률 상승의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