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국감 증인출석…"검찰 수사 진행중이라 자세한 말 어려워"
[뉴스핌=이윤애 기자]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31일 최근 불거진 '햄버거병'과 '집단장염 사태'에 대해 "일련의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최근 사건에 대해 사과할 의사가 있냐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 없는 입장이라는 걸 이해해달라"며 이같이 답했다.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종합감사에서 조주연 맥도날드 사장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사진=뉴시스> |
조 대표는 그러나 "한국소비자보호원의 검사 결과를 신뢰하려면 검사 과정에서 절차를 지켜야 한다"면서 "(소보원이) 지키지 않았다는 게 명백히 드러났다"고 반발했다.
남 의원은 이에 "사과할 생각이 있는지 물었는데 사과할 의사가 없는 것 같다"며 조 대표의 말을 자르고 다른 질의를 이어갔다.
검찰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가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HUS(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렸다며 한국맥도날드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