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자성소재 전문기업인 삼화전자(대표 송정권)가 지난 3년간 현대모비스와 국내최초로 국산화 공동개발에 성공한 친환경차 핵심소재인 페라이트코어의 상용화 검증이 완료됨에 따라 적극적 시장공략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에 상용화된 페라이트 코어는 Set환경의 넓은 온도(25oC~120oC)영역에서 자심손실(Core Loss)특성을 20%이상 대폭 개선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재료의 설계최적화 및 제조원가를 낮춰 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친환경자동차 배터리충전기(OBC)의 전력변환 트랜스 부품 및 저전압직류변환장치(LDC)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친환경, 에너지절약기술, 전자파 차폐 관련 핵심부품으로 페라이트코어가 주목 받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하이브리드(HEV), 전기차(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수소차(FC EV)등 자동차용 전장부품과 무선으로 전력을 전송하는 무선전력전송 충전용 부품 등의 신규 용도로 활용 되고 있다.
특히 고전압이 흐르는 친환경차용 페라이트 코어는 고도의 신뢰성이 요구돼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는 소재배합과 열처리공정 등 기술적 난제에 따라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회사측은 "이번 개발품은 현대모비스와의 유기적 협업으로 이룬 성과로서 수입품과 동등이상의 품질을 가지는 한편 한층 더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현재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5개 친환경 차종에 적용 중으로 향후 친환경자동차의 라인업 확대 계획에 따라 2018년까지 21개 차종에 적용 예정으로 당사의 자동차 전장부품 매출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전체매출에서 친환경자동차용 페라이트 코어의 비중이 금년도 5%에서 매년30%이상 증가로 2020년도에는 20%이상으로 급격한 매출증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화전자의 송정권 대표는 “자성재료는 전자부품의 가장 중요한 기초소재로서 새로운 시장과 기술발전과 함께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소재산업”이라며 “친환경 전기자동차 라인업 확대 및 무선 충전.전력 시장이 급팽창, 페라이트 코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친환경 전장용 부품 선도기업으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