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페북 "러시아 개입, 미국시민 1억2600만명에 도달"

기사입력 : 2017년10월31일 08:40

최종수정 : 2017년10월31일 08:40

뮬러 특검, 트럼프 선대본부장 폴 매너포드 구속기소

[뉴스핌=이영기 기자] 지난해 미국 대선에 대한 러시아 측의 개입 컨텐츠가 페이스북에서 1억2600만명에 달하는 미국 시민에게 도달한 것으로 의회 증언서에서 밝혀졌다. 이는 2억5000만명 유권자의 과반 수준이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선거대책본부장 폴 매너포트를 구속하는 시점에서 나온 업계 증언이라 주목된다.

30일(현지시각) N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미 상원법사위원회에 제출한 증언 서류에서 지난해 대선 러시아 개입과 관련된 컨텐츠가 3억5000만 유권자수의 절반을 넘는 1억2600만명에게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인구 전체의 1/3에 해당한다.

다음 날 열리는 상원 청문회에 앞서 제출된 증언서류는 지난해 대선에서 러시아가 미국 유권자에 미친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

특히 이날 뮬러특검은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선거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폴 매너포트를 구속기소했다. 러시아 내통 혐의로 러시아스캔들 관련 구속기소 1호인 셈이다.

구속기소된 폴 맨포드 트럼프캠프 선대본부장 <사진=블룸버그>

비록 기소장에 트럼프 대통령이나 선거 개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매너포트가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정당을 위해 일한 대가로 받은 1800만달러의 자금을 해외계좌를 통해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너포트의 '오른팔'로 불리는 리처드 게이츠도 매너포트의 자금 송금을 도우면서 300만달러 이상을 지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둘은 모두 허위진술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별도로 트럼프 캠프에서 외교자문을 맡은 조지 파파도폴로스는 연방수사국(FBI)에 러시아 크렘린 관계자와 연루된 교수와 접촉한 사실을 거짓 증언한 것을 시인했다.

뮬러 특검의 이런 행보는 특검 활동을 시작한 후 가장 중대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WSJ는 이번 행보에 대해 앞으로 조사대상이 더 고위층으로 이어질 것이고 추가적인 결과가 나올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