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연극 '허풍선이 남작의 연회장'이 청소년을 위해 단 하루 공연을 펼친다.
오는 11월 11일 연극 '허풍선이 남작의 연회장'이 청소년 공연예술축제인 '청공축제'의 공식 참가작으로 선정돼 세실극장에서 청소년 관객과 마주한다.
허풍선이 남작으로 불리는 뮌하우젠 남작은 1700년대 독일에서 살았던 실존 인물로, 6명의 배우들이 남작의 모험담을 각각 뮌하우젠 남작, 그의 부인과 집사, 의사와 간호사, 히에로니무스라는 한 트렌스젠더의 입을 통해 들려준다.
뮌하우젠 신드롬, 리플리 증후군, 무드셀라 신드롬, 번아웃, 우울증 등 다양한 질병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 그런 어른들을 바라보며 자라는 청소년들, 확실히 불행한 것도, 행복한 것도 아닌 채 무기력한 매일을 살아가는 이들이 허풍선이 남작의 즐겁고도 유쾌한 허풍과 유머를 통해 웃을 수 있게 된다.
관객들은 공연장에 들어가는 순간, 6명의 허풍선이들과 함께 왈츠를 추며 모험의 세계에 입장한다. 이들의 신나고 유쾌한 춤과 노래를 통해 함께 즐기다 보면 마음 속에 숨겨뒀던 위대한 꿈과 희망이 깨어나고, 험난한 세사을 살아갈 원천이 될 허풍과 유머가 회복된다.
'허풍선이 남작의 연회장'은 오는 11월 11일 오후 4시와 7시 세실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스튜디오 나나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