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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뉴욕에 나타나면?…미국인 "오~XX" 격한 반응

기사입력 : 2017년10월26일 16:58

최종수정 : 2017년10월26일 17:05

뉴욕에 나타난 가짜 김정은 <사진=유튜브 캡처>

[뉴스핌=김세혁 기자] "뉴욕에 로켓맨이 나타났다!"

연이은 도발로 국제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는 북한의 김정은. 그와 똑같이 변장한 남자가 미국 뉴욕 한복판에 나타나 화제다.

최근 유튜브에는 김정은 행세를 하며 10시간 동안 미국 뉴욕의 주요 거리를 걸어다닌 남자의 동영상이 올라와 시선을 끌었다. 

영상을 공개한 남성은 큐팍(QPark)이라는 아이디로 유튜브에서 유명한 영상제작자다. 그는 연일 도발 수위를 높여온 김정은을 본 미국인들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궁금해 이 영상을 기획했다. 지인인 일명 드래곤 킴이 김정은 역을 맡았다. 큐팍은 그의 수행비서로 변신했다. 

급조된(?) 김정은과 수행비서는 먼저 할렘을 유유히 걸어다녔다. 비서는 김정은이 최고의 지도자라고 추켜세웠다. 그를 본 사람들은 "뭐하러 왔냐" "미국서 뭐하냐" "김정은"이라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명함을 주고 연락하자는 시민도 있었다. 큐팍은 그에게 "로켓 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이들은 두 사람을 보고 박수를 치며 웃어댔다. 

월스트리트의 반응도 대단했다. 지하철에 오르자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들이대며 사진을 찍었다. 웃으며 악수를 청하는 사람도 많았다. 트럼프타워까지 찾아간 김정은은 그곳에서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로켓맨" "소름끼쳐" 등 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지금 트럼프 만날 수 있냐"는 김정은의 물음에 트럼프타워 안내원은 "극비사항"이라고 답했다.

다음 행선지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거대한 빌딩 아래를 유유히 걸어가던 가짜 김정은은 "코리아타운에 먹을만한 게 많다"는 시민들의 안내로 곧바로 발걸음을 옮겼다. 가짜 김정은을 본 한국인들은 "깜짝 놀랐다" "진짜 배냐"며 몰려와 흥미를 보였다. 심지어 좋은 기회를 잡았다는 듯 가짜 김정은과 단체사진을 찍는 한국인도 있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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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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