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마포구 상암 JTBC 사옥에서 진행된 JTBC '팬텀싱어2' 톱12 출연진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포레스텔라 팀 강형호 <사진=JTBC 제공> |
[뉴스핌=최원진 기자] 일반인 참가자 강형호가 데뷔 가능성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 JTBC 사옥에서 JTBC '팬텀싱어 시즌 2' 톱12 출연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김형중 PD, 미라클라스 팀(박강현, 김주택, 정필립, 한태인), 에델라인클랑 팀(김동현, 안세권, 조형균, 이충주), 포레스텔라 팀(고우림, 조민규, 강형호, 배두훈)이 참석했다.
포레스텔라 팀의 강형호는 화학연구소에 근무 중인 연구원으로, 이번 시즌 톱12 중 유일한 일반인이다. 그는 다른 두 팀과 결승전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해 "사실 첫 목표는 예선까지였다. 방송 한번 타보고 싶었는데 여기까지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휴가 한 번만 쓸 줄 알았는데 여태까지 많이 썼다. 매 무대 '한 번 더'가 반복되다 보니 결승전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티스트 데뷔에 관한 질문에 그는 "아주 민감한 질문이다. 만약에 우승을 한다면 데뷔를 해야 하지 않겠냔 고민을 여러 번 했다"며 "지금은 다른 잡생각보다 지금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에 충실하고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로 생각한다. 고민은 했지만, 아직 뚜렷한 답이나 계획은 없다. 지금의 목표는 우승"이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 JTBC 사옥에서 진행된 JTBC '팬텀싱어2' 톱12 출연진 간담회에 참석한 미라클라스 팀(박강현, 김주택, 정필립, 한태인), 에델라인클랑 팀(김동현, 안세권, 조형균, 이충주), 포레스텔라 팀(고우림, 조민규, 강형호, 배두훈). <사진=JTBC 제공> |
지난 8월 11일 시작한 '팬텀싱어' 두 번째 시즌이 어느덧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시즌1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팬텀싱어'. 이번 시즌 역시 평균 시청률 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김형중 PD는 "시즌1 보다 뛰어난 가수들과 콘텐츠를 보여줘야겠다는 부담감을 느끼고 시작한 시즌2다"라며 "하지만 우려와 다르게 매회 무대를 거듭할 때마다 가수들이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주고 있다. 가수들 각각의 개성, 힘 있는 가창력, 캐릭터 등 지난 시즌보다 높은 차원의 매력을 시청자들이 느꼈을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승팀에 대해서는 "사실 제작진들 사이에서도 어느 팀이 우승할지 예상이 안 된다. 워낙 실력이 다 출중한 데다가 각자 개성도 뚜렷하기 때문이다. 최종 우승팀이 미라클라스가 될지, 에델라인클랑이 될지, 아니면 포레스텔라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우리도 정말 기대되는 부분이다"라며 생방송 결승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김 PD는 "이 프로그램을 두 번째 기획하면서 느낀 점은 '남자들도 울 수 있구나'라는 거다. 12명의 출연진 모두 서로를 너무 아껴주고 친하다. 서로를 위한 진실한 마음이 진정성 있는 음악을 통해 시청자들에 감동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결승전에서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과 참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팬텀싱어'는 성악, 뮤지컬, 국악, K-pop 보컬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천상의 목소리를 갖고도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진정한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경쟁하는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생방송 결승 무대는 오는 11월 3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펼쳐진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