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휘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이동휘가 패셔니스타라는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동휘는 19일 진행된 신작 ‘부라더’ 프로모션 인터뷰에서 패셔니스타라는 평에 “그건 저한테 안 어울린다. 그냥 어린 시절부터 옷을 너무 좋아했다. 그게 이어져 와서 취미가 됐다. 그래서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 패셔니스타는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촬영할 때나 공식 석상에서도 직접 스타일링을 하느냐고 묻자 “작품 할 때는 다 도움을 받는다. 캐릭터에 맞아야 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취향이 들어가는 건 아닌 거 같다. 멋보다는 캐릭터에 맞아야 해서 그렇게 하는 편”이라며 “공교롭게도 화려한 옷을 입고 멋 낼 수 있는 역할을 맡아보지 못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반면 공식 석상에서는 스스로 스타일링을 하기도 한다고. 이동휘는 “도움을 받을 때도 안 받을 때도 있다. 근데 제 삶의 유일한 낙이 돌아다니면서 옷 구경하는 거다. 지금 입고 있는 재킷도 미국 빈티지 샵에 갔다가 7~8만 원에 샀다. 이왕이면 혼자 좋아하는 것보다 자리가 있을 때 한 번씩 보여주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입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휘의 새 영화 ‘부라더’는 2008년 초연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영화화한 작품.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 석봉(마동석)과 주봉(이동휘)이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이하늬)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코미디다. 오는 11월2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