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추석 연휴 직후 통합 논의 진행 중"
[뉴스핌=조세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통합파는 다음달 13일 바른정당 전당대회 전을 보수통합 데드라인으로 정하고 적극 추진하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가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뉴시스> |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1일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번 연휴기간 민심 중에서 통합의 형식에 구애되지 말고 보수 대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주문이 많았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바른정당이 전당대회까지 하게 되면 (보수양당 구조가) 고착화된다"며 "고착화되기 전에 형식에 구애되지 말고 보수 대통합할 수 있는 길을 사무총장께서 공식적으로 시작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통합파 좌장격인 김무성 고문도 이날 '열린토론, 미래'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석 연휴가 끝나고 다양한 측면을 통해 통합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고문은 바른정당 전당대회 전에 통합을 어느 정도 추진해야 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좋은 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해서 중간 과정에서 이런저런 얘기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자세한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 고문은 안보불안 등을 거론하며 "북핵 위기에 대해서 문재인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보수야당들이 좀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힘을 합쳐야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