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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밀었던 미국 시골 민심 식는다

기사입력 : 2017년10월10일 02:54

최종수정 : 2017년10월10일 10:0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큰 지지를 얻었던 미국 시골 지역의 유권자들의 마음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입소스(Ipsos)의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작은 마을과 지역 공동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7%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반대한다고 밝힌 응답자도 47%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첫 4주간 지지율이 55%, 반대한다는 응답이 39%였음을 감안하면 지지율이 낮아진 것이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이었던 대학을 나오지 않은 지방의 백인 남성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날 그를 지지했던 지역 공화당원들과 유권자들의 지지를 잃었다고 분석했다.

지역 유권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와 안보 정책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 평가를 했지만 이민 정책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첫 달 56%에 달했던 그의 이민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47%로 떨어졌다. 응답자들은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의 지연과 미국 여행 금지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통신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곳에 비해 지역에서 인기가 많다고 진단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오클라호마주의 로버트 코디는 "나는 그를 덜 좋아하지만 그를 더 지지한다"면서 그의 화법이나 트윗이 사람들을 괴롭히기도 하지만 정부 규제를 없애고 국경안보를 강화하려는 대통령을 위해 지불해야 할 작은 대가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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