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낙관
"인플레이션 지표도 단단해질 듯"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너무 보수적이라고 지적하고 달러화가 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워싱턴 D.C. 연준 본부의 독수리상 <사진=블룸버그> |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잭 판들 골드만 이코노미스트와 카막시야 트리베디 전략가는 투자 노트를 통해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2월 금리를 인상할 꽤 높은 가능성을 무시하고 있다"며 "시장은 2018년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상 가능성조차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최근 의회에서 세제 개혁안의 진전을 감안할 때 지나치게 보수적이라고 판단했다.
골드만은 유로화 강세를 이끌었던 동인도 반전되고 있어 유로화의 하락이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를 이끌 수 있다고 예상했다.
판들 이코노미스트와 트리베디 전략가는 또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 마리아가 금요일 고용 등 앞으로 발표되는 지표에 부담을 주겠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미국 경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여전히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지만 골드만의 미국 경제팀은 인플레이션 보고서도 향후 단단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미 달러화는 강세로 4분기를 시작했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18분 현재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56% 오른 93.599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