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이번 달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와 재정에 대한 평가가 지난달보다 소폭 후퇴했다.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시간대는 29일(현지시간) 소비자심리지수 최종치가 95.1이라고 밝혔다. 이는 잠정치 95.3과 8월 최종치 95.8보다 낮은 수치다.
하위 항목별로 보면 현재여건지수는 111.7로 9월 예비치 113.9보다 내렸고 소비자기대지수는 84.4로 8월 최종치 87.7보다 하락했다.
소비자들은 1년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8월 2.6%보다 높은 2.7%로 제시했으며 5년간 인플레이션 예상치를 8월과 같은 2.5%로 내놨다.
리처드 커틴 미시간대 소비자 설문조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8월 말 미 남동부 지역을 허리케인이 강타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지표 둔화는 놀랍지 않다면서도 미국 경제에 미칠 허리케인의 영향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면서 비교적 작은 하락세가 소비자들의 지지력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주유소<사진=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