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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업수당 신청 2년여간 최대…"하비 영향"

기사입력 : 2017년09월07일 21:43

최종수정 : 2017년09월07일 21:46

신규 실업수당 청구 29만8000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텍사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의 여파로 지난 2015년 4월 이후 최대치로 급증했다.

허리케인 하비로 피해를 입은 미국 텍사스 주 크로스비의 아케마 공장<사진=AP/뉴시스>

미 노동부는 7일(현지시간) 지난 2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만2000건 증가한 29만8000건(계절 조정치)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4월 18일 마감 주간 이후 최대치로 한 주간 변동폭도 2012년 11월 이후 가장 컸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24만1000건으로 전망했다.

노동부는 허리케인 하비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텍사스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만1637건 증가했으며 루이지애나의 청구 건수도 258건 증가했다. 노동절 휴일을 앞둔 점도 실업수당 청구 추이에 반영됐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 평균 신청 건수는 25만250건으로 1만3500건 증가했다.

지난달 26일까지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4만 건으로 한 주 전보다 5000건 감소했다. 직전 주 수치는 194만5000건으로 3000건 상향 조정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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