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1.5G차 2위... SK는 5위 확정 ‘2년만에 가을 야구’. <사진= 뉴시스> |
두산 베어스 1.5G차 2위... SK는 5위 확정 ‘2년만에 가을 야구’
[뉴스핌=김용석 기자] 두산이 선두와의 격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두산 베어스는 9월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5-3으로 승리, 83승56패3무로 1위 KIA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LG는 9위를 기록해 가을 야구에 탈락한 2015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악몽을 맛봤다. 하지만 SK는 LG의 패배로 프로야구 5위를 확정, 2년 만에 다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됐다
양팀 에이스의 출격으로 좀처럼 방망이가 터지지 않은 가운데 에반스가 소사를 공략, 기회를 열었다. 소사는 7이닝동안 121개의 공을 던져 11안타 4볼넷 7탈삼진 5실점으로 역투했지만 승수를 쌓지 못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7이닝동안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4승을 수확했다.
4회 만루 기회를 놓친 두산은 5회 들어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전 이닝에서 양팀 첫안타를 날린 에반스가 내야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오재원의 연속안타가 나왔다. 서예일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엮은 두산은 민병헌의 2,3루간을 빠지는 안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인 뒤 김재환의 1타점 2루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3-0.
5회말 LG는 이날 첫 득점권 찬스에서 이형종의 적시타로 만회점을 냈다. 2사후 채은성의 2루타에 이어 백승현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자 이형종이 좌전1루타로 주자를 불러 들였다.
6회초 2사 2,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두산은 7회초 2사 1,2루에서 오재일의 1루 라인선상을 흐르는 안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여 격차를 벌렸다. 이 오재일의 2타점 적시타로 소사는 임정우과 교체됐다.
LG는 8회말 2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이형종의 중전안타와 손주인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열었다. 이후 박용택의 중전안타로 2루 주자를 불러 들인 LG는 바뀐 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정성훈이 희생플라이를 작성, 추가점을 냈다.
9회초 두산은 민병헌의 2루타와 김재환의 고의4구로 출루했지만 오재일이 정찬헌에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LG는 더 이상의 추격에는 실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