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라이프

속보

더보기

[군침 도는 백화점] 백화점에 쇼핑하러 가니? 난 맛집 여행 간다

기사입력 : 2017년10월03일 15:06

최종수정 : 2017년10월03일 15:06

<1>판교 현대, 전통 이태리·미국 유명 디저트까지 한번에

[뉴스핌=이에라 기자] # 서울 마포에 사는 박광일(46·회사원) 씨 부부는 주말 미식가다. 맞벌이인 이들은 평소 인터넷을 뒤져 찾아낸 맛집을 시간 여유가 있는 주말에 찾아다니는 게 취미다.

수도권의 어지간한 맛집은 다 가 본 그들에게 요즘 새롭게 꽂힌 곳이 있다. 건물 구석의 동네식당에서 프리미엄 맛집 백화점으로 진화한 쇼핑몰 푸드코트(식품관)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경기도 성남의 현대백화점(판교점) 글로벌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즐기고, 디저트 가게에서 후식을 먹을 예정이다. 다음 주에는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몰, 그 다음 주에는 경기도 하남의 스타필드를 찾을 예정이다.

이탈리(EATALY) 현대백화점 판교점 /김학선 기자 yooksa@

◆ 판교 현대, 글로벌 맛집들의 향연

토요일 오전 현대백화점 판교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 1층 식품관에 들어선 박씨 부부는 소문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판교점 식품관은 축구장 2개 크기와 맞먹는 1만3884㎡(약 4200평) 공간에 100여 개의 다양한 국내외 식당이 들어차 있는 국내 최대 맛집 백화점이다.

이 곳을 찾는 손님은 하루 평균 1만명. 수도권의 맛집 마니아들은 물론 동네 아줌마ㆍ아저씨들까지 끌어모으고 있다. 박씨 부부는 “인터넷에서 규모가 어마어마하다는 얘기를 듣고 왔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감탄했다.

박씨 부부가 찾아간 식당은 미식가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이탈리(Eataly)'. 신선과일 등을 파는 식품 코너 옆 광장을 지나 특유의 파스타 향내를 따라가면 나오는 곳이다. 판교점 전체 식품관 면적의 7분의 1을 차지하는 대형식당으로 좌석이 300석이나 된다.

'자유로운 광장에서 휴식을 즐기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만든 공간'이라는 콘셉트와 어울리는 팝송이 흥겹다. 마치 해외여행을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탈리는 이탈리아 요리 재료나 와인을 파는 '마켓'과 음식ㆍ디저트가 있는 '레스토랑'이 결합해 쇼핑과 식사를 같이 할 수 있다. 이탈리에는 이탈리아에서 10년간 경력을 쌓은 이흥주 총괄셰프가 고민해 개발한 신메뉴들이 매달 메뉴판에 등장한다. 파스타와 라자냐, 피자, 스테이크, 샐러드, 튀김, 치즈 등 다양한 메뉴에 눈이 즐겁다.

이탈리(EATALY) 현대백화점 판교점 /김학선 기자 yooksa@

베스트 메뉴인 '라구소스 라자냐'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부드러운 베사멜소스와 라구소스, 라자냐 사이에 채워진 고기와 가지가 혀를 자극한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느낌이 강해 남녀 모두가 꼽은 베스트 메뉴다. 취향에 따라 토마토소스, 가지와 바질을 곁들인 가지 라자냐를 고를 수도 있다. 라구소스 라자냐와 가지 라자냐는 각각 1만8000원, 1만6000원이다.

매장 입구에서는 24시간 저온에서 숙성한 도우로 만든 로마식 피자도 판매 중이다. 설탕이나 계란, 버터를 전혀 넣지 않고 만들었다는 말이 귀를 쫑긋하게 한다. 가지와 호박, 양파를 감싸는 토마토소스 맛이 일품인 '피자 로마나 멜란자네' 한 조각은 5000원이다.

라구소스 라자냐 <사진=이탈리 공식 SNS>

이탈리에서는 미취학 아동 손님들에게 어린이 파스타를 무료로 제공한다. 매주 금·토일에는 밤 9시까지 주문을 받는다. 코스 요리를 주문하면 룸 예약도 할 수 있다. 레스토랑의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다.

10월 1일부터는 샐러드바도 오픈한다. 주중과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박씨 부부는 "평소 이탈리아 요리를 좋아하는데, 이탈리아 현지에 와 있다는 생각이 들 만큼 메뉴가 다양해 꼭 다시 오게 될 것 같다"며 “쇼핑을 먼저 한 후 디저트를 먹으러 가야겠다”고 작별을 고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는 이탈리 외에도 다양한 국내외 유명 맛집이 있다. 하와이의 이국적인 맛을 좋아한다면 와이키키 해변에 본점을 둔 '알로하 테이블'에서 식사를 즐기면 된다. 공화춘의 외손녀가 계승한 짜장면 명가 '신승반점', 한식당 '수불', 가로수길 캐주얼 일식 '유노추보' 등도 맛집 마니아들의 리스트에 올라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