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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임시·일용직 근로자 월평균 임금 155만원…상용직의 41.8%

기사입력 : 2017년09월27일 13:38

최종수정 : 2017년09월27일 13:38

고용부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
5인 이상 사업체 평균 월급 351만원…전년대비 3%↑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지난 7월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임금은 상용직의 절반에 못 미치는 41.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7월 기준으로 사업체 노동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용직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직 1인당 월 평균 임금총액은 369만8000원, 임시·일용직은 155만400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 간 임금 격차는 214만원 가량이다. 

<자료=고용노동부>

상용직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임시·일용직 포함) 1인당 월 평균 임금총액은 351만8000원으로 10만3000원(3.0%) 늘었다. 월 평균 근로시간은 171.6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시간(1.4%) 감소했다.

또 농림·어업, 가사서비스업을 제외한 전 산업에 걸쳐 1인 이상 표본 사업체 2만5천 곳을 조사한 결과, 사업체 종사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만1000명(1.5%) 늘어난 1749만2000명으로 파악됐다.

상용직 근로자 수는 24만3000명(1.7%), 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판매 수수료 등을 받는 기타 종사자는 7000명(0.7%) 각각 증가했다. 임시·일용직 근로자 수는 변동이 없었다.

산업별 근로자 수 증가 현황을 보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8만4000명, 건설업 4만2000명, 도·소매업 3만1000명 각각 늘었다.

또 전자부품과 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은 1000명 증가한 반면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3만1000명 줄었다.

노동 이동성을 의미하는 입직자(신규·경력 취업 및 동일 사업체 간 이동)는 75만6000명으로 7만9000 명(11.7%), 이직자는 75만1000명으로 12만명(19.1%) 각각 증가했다. 

지난 4월 기준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이 가장 많은 곳은 울산으로 424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394만2000원), 충남(359만5000원) 순으로 임금이 높았다. 울산은 대기업 중심의 자동차, 조선업 등이 집중돼 있고 서울은 금융·보험업 등 고연봉 직종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1인당 근로시간은 경북이 182.1시간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북(181.1시간), 서울(166.3시간) 순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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