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오바마, 클린턴 후회하는 월가 연설 나섰다

기사입력 : 2017년09월19일 04:03

최종수정 : 2017년09월19일 04:0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월가 연설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후회하고 있는 월가 연설에 오바마 전 대통령이 나서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난달 뉴욕에서 노던 트러스트 코프(Northern Trust Corp.)의 고객을 대상으로 40만 달러를 받고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에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칼라일 그룹(Carlyle Group LP)을 위해 연설했고 다음 주에는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에서 연설에 나선다.

UBS 그룹에서 임원을 지내고 올해 오바마 재단에 들어간 로버트 울프는 블룸버그에 "그는 미국 전체의 대통령이었고 금융서비스는 그 우산 속에 있었다"며 "그는 월가를 '오, 이 사람들은 나라를 위해 최선을 바라는 사람이 아니야"라고 보지 않고 편견을 갖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케빈 루이스 오바마 전 대통령 대변인은 "대통령직을 떠난 후에도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의 가치에 진실한 공적이고 사적인 연설을 했다"면서 "그의 유료 연설은 일정 부분 저임금 젊은이들에게 일자리 훈련과 취업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에 200만 달러를 기여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월가의 관계는 항상 좋지만은 않았다. 2009년 오바마 전 대통령은 월가의 경영진을 기소하지는 않았지만, 금융위기의 책임이 월가에 있다며 맹비난했다. 오바마 전 정부는 대형은행을 옥죄는 새로운 규칙과 규제를 도입했다.

월가 연설은 지난해 미 대선에서 클린턴 전 장관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대선에 앞서 치러진 민주당 경선에서 클린턴 전 장관의 경쟁자였던 버니 샌더스 후보는 클린턴 전 장관과 월가 금융기관의 관계를 비난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국무장관직을 떠난 후 월가에서 연설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