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연극 '하다 만 말'이 오는 27일부터 공연된다.
'하다 만 말'(연출 김지은, 제작 극단 비행술)은 동명의 단편소설에 연극적 상상력을 더해 무대 위로 옮긴 작품이다.
원작은 1999년 등단한 윤성희 작가의 동명 단편소설로, 2007년 제14회 이수문학상을 수상했다. 작가 스스로 가장 좋아하는 글로 손꼽기도 했던 소설은 인간의 기억과 추억, 가족관계에 대해 우화적으로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제작을 맡은 극단 비행술은 연극적 상상력과 인디감성으로 소소하지만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원작이 갖고 있는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소설 그 자체로 낭독 공연을 거치는 등 긴 시간 동안 무대를 준비했다.
연출에 김지은, 배우 정종훈, 한혜수, 정현기, 진영선, 박선혜, 선승수가 출연한다.
연극 '하다 만 말'은 오는 27일부터 10월 8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공연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아트리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