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공식사과 나선 추미애…김명수 인준 가능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추미애 "국민의당에 사과…마음 상한 분께 유감"
김동철 "미흡하지만 김 후보자 인준 절차 협의"
한국당 "김 후보자 부적격"…반대입장 고수

[뉴스핌=김신정 기자] 답보상태였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국회 인준 절차가 다시 재개될 조짐이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국민의당에 공식 사과하자, 국민의당이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 절차에 적극 협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민의당은 '땡깡' 발언에 대한 추 대표의 사과 없이는 김 후보자 인준 절차에 절대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에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광주시 초월읍 서하리마을회관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 인준안 부결 직후 저의 발언으로 행여 마음 상한 분이 있다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시대의 과제와 국민의 바람이 무엇인지 잘 알기에 유감 표현에 있어서 머뭇거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에 사과 요구를 추 대표가 공식 수용하며 화해의 손짓을 건넨 것이다.

18일 오전 경기도 광주 서하리 마을회관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창당 62주년 제140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당은 바로 반응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추 대표의 유감 표명이 미흡하지만 이것과 별개로 국정이 대단히 소중하고 중차대함에 따라 김 후보자 인준 관련 절차 협의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도 제 방을 찾아와 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직후 과도한 표현을 한데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선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화해국면을 맞으면서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에 '청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국민의당은 의석수 40석으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과 관련해 당론이 아닌 국민의당 의원 각자의 양심에 따른 자율투표에 따를 것이라는 입장이라 인준안의 실제 통과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탓이다.

국민의당 안철수(가운데)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차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철 원내대표. 안 대표, 장진영 최고위원.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도 김 후보자 임명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를 직접 찾아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만이라도 해달라고 설득에 나섰지만 요지부동이다.

한국당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준안과 관련, 편향된 정치관을 가진 부적격 인사라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인사청문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도 한국당의 동의 없이는 보고서 채택이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한국당의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당초 이날 오전 11시 여야는 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 논의를 위해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이견차가 커 일단 보류했다. 갈길 바쁜 여당과 느긋한 야당이 대치하고 있는 형국이다.

민주당이 김 후보자 인준을 서두르는 이유는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가 오는 24일까지라 김 후보자의 인준을 그 전에 마무리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부결에 이어 대법원장까지 없는 사상 최초의 사법부 수장 공백상태가 도래할 수 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국회 인준에 찬성한다는 여론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법부의 안정과 개혁을 위해 인준해야 한다'는 응답이 53.3%로 나왔다.

반면 '사법부의 편향성이 우려되므로 인준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28.7%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8.0%로 조사됐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