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복귀로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 정례회동 재개
[뉴스핌=조세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정기국회에 복귀하면서 여야 원내대표가 11일 정례회동을 갖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등 현안을 논의했지만 의견 차만 확인했다.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가 회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이재경 국회의장 정무수석 비서관, 김교흥 국회의장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
이날 회동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정우택 자유한국당, 김동철 국민의당, 주호영 바른정당 원대대표가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상설협의체 신설과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표결 여부 등을 논의했다.
김 후보자 본회의 표결 문제와 관련,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이 (이날) 직권상정을 해놨기 때문에 국회의장 판단에 따라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표결은 국민의당이 오늘 입장정리를 한다고 한다"며 "저는 이제 표결해도 좋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김영수 국회 대변인은 김 후보자 직권상정과 관련, "정 의장이 직권상정 여부와 시점을 모두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여야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신설과 자유한국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다만 여야는 이날 회동에서 여러 부처를 관리하는 복수 상임위원회 중 단수 법안심사소위원회를 둔 상임위에 복수의 법안소위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정 의장이 제안한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의 국회 구성안에 대해선 각 당에서 논의해보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