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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보이콧'에 김이수·박성진 퇴진 요구까지 정국 '요동'

기사입력 : 2017년09월05일 13:31

최종수정 : 2017년09월05일 13:31

김이수 헌재소장 임명동의안 불발…다음주 중 재검토
11일 인사청문회 앞둔 박성진 후보자엔 자진사퇴 촉구

[뉴스핌=김신정 기자] 자유한국당의 정기국회 보이콧으로 몇 달째 미뤄진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가 또 다시 불발됐다. 더욱이 오는 11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자진사퇴 압박도 거세지면서 야당의 맹공이 예상된다.

당초 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시사했고, 야당이 이에 묵인하며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한국당의 불참과 바른정당의 반대, 국민의당의 연기 요청으로 처리되지 못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헌재소장에 특정 정당이 추천했던 사람을 앉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헌재 소장은 이념에서 중립적인 분이 맡아야 하는데 유독 혼자 낸 소수의견이 많아서 헌재를 이끄는 데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국당은 5일 정우택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마저 취소한 채 정기국회 보이콧을 이어갈 방침이다. MBC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대한 반발에서다. 바른정당도 "문재인 정부의 언론탄압"이라며 한국당과 뜻을 같이 하며 강하게 맞서고 있다.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본회의에서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한 자유한국당의 불참으로 무산돼 의원들이 퇴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치권은 이르면 다음주 중 여야 의원들이 모인 가운데 김 후보자에 대해 표결을 재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야당은 또 오는 11일 예정돼 있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자신사퇴 압박 수위도 높이고 있다.

박 후보자에 대해 별다른 논평과 비판을 하지 않았던 한국당은 박 후보자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나섰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종교관, 가치관, 자녀의 이중국적 의혹 등에 걸쳐 공직자로서 자격과 능력을 갖췄는지 검증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유섭 한국당 의원은 지난 1일 박 후보자의 병역특례 허위복무 의혹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박 후보자가 지난 1996년 1월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병역특례제도인 전문연구요원으로 복무를 대신했는데, 박 후보자의 이력서와 병적 증명서의 복무시점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은 일찌감치 박 후보자에 대해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청와대의 역사관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더 늦기 전에 인사검증 실패를 인정하고 박 후보자를 지명철회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말 제대로 된, 캠프 인사가 아닌 명망과 실력이 있는 분을 지명 하면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현명한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에 옹호적인 정의당도 박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최근 "박 후보자는 이미 다운계약서 의혹과 자녀 이중국적 의혹이 불거지는 등 인사청문회에서 난항을 빚을 것"이라며 즉각적인 지명 철회를 요청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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