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하락 전환했다. 북핵 리스크와 사드배치 등으로 인한 중국의 반발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47포인트, 0.11%하락한 2343.7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포인트, 0.17%상승한 2350.19에 시작했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짙어지며 9시 30분께 하락세로 전환했다.
8일 코스피 <자료=대신증권 HTS> |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사드 배치가 완료되면서 중국쪽 반감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며 "자동차와 화장품 등 차이나 인바우드 소비재쪽으로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관은 총 821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6억, 145억원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138억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장에서도 전기·전자가 1.5% 상승했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2%오른 245만40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도 1.54%오른 7만2500원에 마감했다. 이 밖에도 철강금속(0.33%)과 제조업(0.22%)등이 상승했다. 반면 운송장비(-2.36%)와 기계(-2.10%), 섬유의복(-1.44%)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다. 보면 현대차(-2.17%)와 현대모비스(-4.45%)등은 하락했고 삼성전자와 삼성물산(1.58%)등은 상승했다.
김용구 연구위원은 "9월 이벤트 리스크들이 산재해 있고 북핵 리스크와 중국의 반발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다음주에도 2350선 전후로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19포인트, 0.64%내린 654.2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4억, 19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54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를 보면 신라젠이 15.54%, 나노스가 29.84%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셀트리온(-1.12%)과 셀트리온헬스케어(-3.72%)등은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