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폐기 완전 철회 여부는 밝히지 않아
[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 백악관은 한-미 FTA 폐기에 대한 논의를 당분간 하지 않기로 했다고 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즈 지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내부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 지도자들에게 한미 FTA를 폐기하는 사안은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에 당분간은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백악관 측은 내부논의 결과, 5년 경과한 한미 쌍방간의 무역협정을 폐기하는 것은 더 이상 급한 사안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고 지난 화요일과 수요일 라이언 의장 등 의회 지도자들에게 전했다는 것.
이는 경제계와 의회로부터 강력한 반발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WSJ은 풀이했다. 하지만 한미 FTA폐기가 완전히 철회된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의회 보좌진들은 "당분간 논의하지 않는 것으로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 수출입 현장 <출처=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