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 7월 미국의 공장재 수주가 약 3년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조립하고 있다.<사진=블룸버그> |
미 상무부는 5일(현지시간) 7월 공장재 수주가 한 달 전보다 3.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지만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에 부합했다.
다만 6월 공장재 수주 증가율은 3.0%에서 3.2%로 상향 수정됐다.
항공을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핵심 자본재)는 7월 중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총생산(GDP)에서 기업들의 설비투자를 측정하는데 활용되는 핵심 자본재 출하는 같은 기간 1.2% 증가했다.
기계류 주문은 6월 0.5% 증가한 후 7월에는 0.9% 줄었으며 광업·유전 기계류는 6월 2.5%에 이어 7월에도 1.7% 늘었다.
운송장비 주문은 2014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인 19.2% 감소했는데 여기에는 70.8% 급감한 민간 항공기 주문이 큰 영향을 미쳤다. 6월 184대의 주문을 받았다고 밝힌 미국 항공사 보잉은 7월 주문 건수가 22대에 그쳤다고 밝혔다. 자동차 주문은 7월 중 0.9%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