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자진 사퇴할 뜻이 없다"고 못박았다.
박 후보자는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에 공헌할 일이 있다"면서 자진해서 사퇴할 뜻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의 역사관 논란 등과 관련해서는 "역사에 무지해 생긴 일"이라면서 "국민 여러분에게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왼쪽에서 세번째)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최근 논란에 대한 해명을 위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박 후보자는 "지방신문 칼럼에서 건국 70주년이라고 쓴 것을 확인했는데 부끄러운 일이지만 건국과 정부수립의 개념이 다르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자는 "헌법 관련 문장을 살펴봤고 역사학자의 해석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역사학자는 아니지만, 대한민국 국민 한사람으로 헌법에 기술된 헌법 정신 가치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또 뉴라이트와 관련해 "뉴라이트를 들어본 적이 있지만, 그 운동이 어떤 성격인지 생각해본 적이 없고 회원도 아니다"며 "정치 이념적 활동을 한 적이 없다, 그동안 저의 에너지 99% 이상을 교육과 연구, 창업생태계를 만드는 데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