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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신혜선 등 주연급으로 성장한 20대 여배우

기사입력 : 2017년09월04일 16:10

최종수정 : 2017년09월05일 08:34

[뉴스핌=장주연 기자] 안방극장 여배우들의 세대교체가 시작됐다. 20대 여배우 기근이라는 걱정을 한 번에 날릴 뉴 페이스들이 등장한 것. 특히 이들은 단역 혹은 서브 조연부터 시작, 차근차근 인지도와 연기력을 쌓아온 실력파들로 눈길을 끈다. 최근 주연으로 캐스팅된 작품을 흥행시키며 20대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네 명의 배우를 살펴봤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 KBS2 '쌈, 마이웨이' 방송 캡처, 뉴스핌DB>

◆유라헬·윤명주 거쳐 ‘국민 여사친’으로…김지원
첫 번째 주인공은 김지원(25)이다. 지난 2010년 지난 한 휴대전화 CF로 데뷔한 그는 이듬해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연애를 기대해’, 영화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 등을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건 2013년 방송된 SBS 드라마 ‘상속자들’이다. 극중 김지원은 한국의 패리스힐튼 유라헬 역을 맡아 통통 튀면서도 도도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렇게 연기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2016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하며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김지원은 군의관 윤명주를 연기, 진구(서대영 역)와 ‘구원커플’로 불리며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큰사랑을 받게 됐다.

이듬해에는 KBS2 드라마 ‘쌈, 마이웨이’ 주연으로 발탁됐다. 드라마는 ‘남사친 여사친’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연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로 흥행에 성공했다. 첫 주연작을 성공리에 마친 김지원은 그렇게 또 한 번 제 위치를 확고히 했다. 김지원은 기세를 몰아 한지민, 이연희를 이어 영화 ‘조선명탐정3’ 출연도 확정 지었다. 현재 촬영에 한창인 영화는 내년 설 연휴 기간에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KBS2 '파랑새의 집' 방송 캡처(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 KBS2 '최강배달꾼' 방송 캡처, 뉴스핌DB>

◆청순하고도 당찬 매력으로 급성장…채수빈
채수빈(23) 역시 광고로 업계에 발을 들였다.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 건 2014년, MBC ‘드라마 페스티벌-원녀일기’부터다. 그때부터 채수빈은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연극까지 무대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쳤다.

확실히 얼굴을 알리게 된 계기는 그로부터 일 년 후 KBS2 드라마 ‘파랑새의 집’을 통해서다. 절대 긍정의 아이콘으로 언제나 밝고 쾌활한 한은수 역을 통해 채수빈은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같은 해 ‘발칙하게 고고’에도 연이어 출연했다. 비록 ‘발칙하게 고고’는 흥행하지 못했지만, 채수빈은 2015년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이후로는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줬다. 채수빈은 곧장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조하연, MBC 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둑’ 가령으로 시청자를 만났다. 두 드라마가 모두 흥하며 채수빈의 인지도 또한 상승했다. 덕분에 채수빈은 정식 데뷔 3년 차에 드라마 여주인공이 됐다. 청순하면서도 당찬 모습이 매력인 그는 현재 KBS2 ‘최강배달꾼’에서 주인공 이단아를 열연 중이다.

<사진=MBC '쇼핑왕루이' 방송 캡처(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 SBS '수상한 파트너' 방송 캡처, 뉴스핌DB>

◆알고보면 베테랑 연기꾼…남지현
남지현(22)은 아역 배우로 연기를 시작했다. 2004년 방영한 MBC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가 데뷔작. 극중 윤소이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귀여운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그는 이후 드라마 ‘대왕세종’ ‘에덴의 동쪽’ ‘선덕여왕’ ‘크리스마스에 눈이 온다면’ ‘자이언트’ ‘무사 백동수’ ‘엔젤아이즈’ ‘가족끼리 왜이래’, 영화 ‘오늘’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등 수십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과 인지도를 쌓았다.

성인 연기자로 활약한 건 지난해부터였다. 영화 ‘터널’의 민폐녀(?)로 활약한 그는 또 다른 영화 ‘고산자-대동여지도’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내비쳤다. 여기에 첫 주연으로 나선 MBC 드라마 ‘쇼핑왕루이’가 흥행하면서 남지현은 20대 대표 여배우로 손꼽히기 시작했다. 

지난달 종영한 SBS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는 굳히기였다. 극중 남지현은 우여곡절 많은 인생 은봉희를 열연, 다채로운 감정 연기를 소화하며 배우로서 연기 폭을 넓혔다. 동시에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新(신) 로코퀸’으로서의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사진=KBS2 '아이가 다섯' 방송 캡처(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 KBS2 '황금빛 내인생' 방송 캡처, 뉴스핌DB>

◆청순부터 명랑까지 다 된다…신혜선
늦깎이(?) 신혜선(28)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2013년 KBS2 드라마 ‘학교 2013’으로 데뷔, 드라마 ‘고교처세왕’ ‘오늘도 청춘’, 영화 ‘리턴매치’ ‘인생은 새옹지마’에 출연했다. 확실히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2015년이었다. 신혜선은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조정석(강선우 역)의 여동생 강은희로 출연, 청순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곧바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신혜선은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한설로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더니 이듬해 영화 ‘검사외전’을 통해 또 한 번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검사외전’에서 강동원과 격정의(?) 키스신을 찍으며 수많은 이의 뇌리에 정확하게 박혔다. 연기력을 인정받은 건 그해 방송된 KBS2 드라마 ‘아이가 다섯’을 통해서다. 극중 신혜선은 순수하고 착한 이연태를 완벽하게 소화,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이후 신혜선은 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 ‘비밀의 숲’, 영화 ‘하루’ 등에 출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기세를 몰아 최근에는 KBS2 ‘황금빛 내인생’ 서지안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공감 100%의 리얼한 연기로 이야기를 풍성하게 채우며 여주인공으로서 진가를 증명하는 것은 물론, ‘황금빛 내인생’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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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윗집 발망치 소리, 내년부터 끝" [세종=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지난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HERI). 세종시에 위치한 이곳에는 주택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여러 시험동이 있지만, 5층짜리 실제 아파트 건물 한 동이 눈에 들어왔다. 출입구 한켠에는 'db35lab(데시벨 35 랩)'이란 영문과 숫자 표기가 부착돼 있었다. 아파트 1층 내부에 들어가야 이 표기의 의미를 알게 됐다. 이는 LH가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보다 낮은, 도서관처럼 조용한 집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층간소음기술연구소의 시험동 이름이다. 층간소음 등급별 시연 모습 [사진=국토부기자단 공동] 거실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 화면에는 2층의 층간소음을 일으킬 수 있는 런닝머신, 책상과 의자, 공 등의 도구들이 보였다. 우선 화면을 통해 윗층에서 아래층에 전달되는 성인의 발걸음 소리를 들려줬다. 말 그대로 '발망치' 소리였다. 들려오는 소음은 49데시벨로 4등급 수준이다. 층간소음의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2005년 전에 지어진 공동주택의 경우 일부에서 이러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중량충격음이다. 이번에는 실제로 윗층에서 걷는 소리를 듣는 순서였는데, 귀를 쫑긋 세우지 않고서는 소음을 느끼기 어려웠다. 미세한 진동음이 들리긴 했지만, 불편한 수준은 아니었다. 이어 1m 높이에서 3kg 무게의 공을 떨어뜨리는 실험도 시연됐다. 이는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중량충격음으로, 역시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운 소음과 진동이 느껴지지만, 이곳의 실제 시연에서는 역시 진동음이 확 줄었다. 의자 끄는 소리는 비교적 가볍고 딱딱한 충격음이어서 경량충격음이라고 하는데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했지만, 실제 시연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충격음이 전달되지 않았다. 이처럼 층간소음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데는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에 맞춘 성능으로 시공된 바닥 때문이었다. 기존 슬래브 두께보다 두꺼운 250mm로 시공하고, 그 위에 40mm 복합완충재와 30mm 고밀도몰탈 및 와이어 메쉬 등을 함께 깔아 놓은 바닥재다.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기술은 2023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으나, 슬래브 두께는 210mm로 상대적으로 얇고 낮은 등급의 완충재와 일반 몰탈을 적용해 3등급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를 매년 개선해 온 결과 올해 1등급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LH는 이러한 기술 개발을 실험동 연구에 그치지 않고, LH 공동주택 각 현장에 실증 시공을 하면서 실증 결과 데이터를 쌓아왔다. LH가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한 단지는 양주회천 A15블록으로, 당시 3등급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평택고덕 ab57-2블록에 2등급 수준으로 끌어 올려 적용했다. LH 연구원 관계자는 "이 같은 1등급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과 공법을 연구해 왔다"면서 "47개의 기술 모델 개발과 총 1347회에 걸친 실증을 거쳐 자체 1등급 기술 모델을 정립해 내년부터 주택 설계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1등급 기준 설계로 분양가 상승의 요인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기존 공동주택 24평형(전용면적 59㎡) 기준으로 가구당 300만~400만 원의 공사비가 더 소요되는 것으로 LH는 추정하고 있다. 정운섭 LH 스마트건설본부장은 "층간소음 1등급 설계 적용 때문에 수분양자의 분양가 상승 부담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자체 원가절감과 함께 정부 재정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공사비 상승의 주요인인 슬래브 두께를 슬림화하면서도 1등급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층간소음감지기를 통해 경고 알람이 뜨는 월패드 시연 장면 [사진=국토교통부기자단 공동] 층간소음 1등급 설계는 새로 짓는 공동주택에서만 가능하다. 때문에 구축에서는 이러한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 LH는 이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층간소음 감지기를 IT업체와 협력해 개발 중이다. 바닥에 여러 차례 충격을 줄 경우, 층간소음 감지기의 센서가 작동해 해당 세대 월패드를 통해 주의를 당부하는 알람이 뜨도록 하는 장치다. 정승호 LH 스마트주택기술처 팀장은 "구조적으로 층간소음을 줄일 수는 없겠지만,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기준을 해당 세대에게 알림으로써 아래층 이웃과의 분쟁을 줄일 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시연은 기존 공동주택에 적은 비용으로도 층간소음을 저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팸투어에 참여한 국토교통부 기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사진=뉴스핌DB] LH는 바닥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에 국한하지 않고, 옆 세대와의 벽간소음, 화장실 배관 소음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생활소음 저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벽간소음을 저감하는 소음 차단 성능 1등급 벽체 구조는 2019년 11월부터 이미 설계에 반영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화장실 배관이 아래층을 통하지 않고 각 세대 내에서 설치되는 자체 배관을 적용해 배관을 통해 전달되는 소음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내구성이 좋은 장수명 주택, 수요자의 취향에 맞게 가변형 평면 구성이 가능한 라멘 구조 주택, 레고처럼 조립·건설하는 모듈러 주택 등 주택 건설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는 주택 유형에도 층간소음 1등급 접목 방안을 모색해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H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 저변을 민간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민간의 고성능 신기술을 발굴하고, 다양한 1등급 기술 요소의 시장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층간소음 기술 마켓을 통해 6개의 고성능 기술을 발굴했으며 LH 공공주택 현장에서 그 성능을 검증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LH는 층간소음 1등급 적용 확산을 위해 db35lab을 내년 3월부터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자체 층간소음 시험 시설이 없는 중소기업에 데시벨 35랩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LH는 또 그간 개발해 온 층간소음 저감 기술 요소와 시공법, 실증 결과를 중소 민간 건설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체 기술 개발과 층간소음 저감 시공·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에 대한 기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한준 LH 사장은 "2년 전 취임 당시 제일 먼저 강조한 게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약속한 것이었다"면서 "내년부터는 LH가 짓는 모든 아파트에 1등급 기준을 적용해 국민 일상의 생활 고통을 덜어주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벽식 구조의 공동주택에서 벗어나 라멘(기둥식) 구조와 모듈러에도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을 적용해 100년 이상 가는 장수명 주택의 근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dbman7@newspim.com 2024-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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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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