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손해보험이 지난 7월 장마를 감안했을 때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로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를 꼽았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메리츠화재의 2017년 7월 당기순이익은 234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4% 감소했고, 전월에 비해서는 2.6% 증가했다.
김지영, 이상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이익이 전년동월 대비 감소한 이유는 일반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사업비율 상승에 기인한다”며 “7월 폭우 등을 고려할 경우 양호한 이익 수준으로 판단되며, 사업비율도 신계약 판매 증대로 인한 판매비 상승으로 긍정적 요소”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4개 손보사 전체 손해율은 83.0%로 전년동월 및 전월대비 각각 1.4%포인트, 1.5%포인트 상승했다. 일반보험·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각각 77.9%, 80.1%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19.3%포인트, 3.3%포인트 상승했다. 사업비율은 19.3%로 전년동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그는 4개 손보사의 예상 배당 수익을 고려한다면 현재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향후 금리 상승 기대감도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최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과 ’실손보험 감리 결과’ 등에 따른 실손보험료 인하 우려에 따른 심리적 영향으로 최종 결정까지 단기적인 상승 제한이 예상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