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대신증권은 카카오의 금융부문 가치가 3년 내 20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카카오의 금융가치는 2020년까지 20조원이 될 전망"이라며 "지난 5년간 축적된 카카오의 플랫폼 피워가 금융에서 폭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문별로는 은행 8조원, 카드 11조원, 기타금융 1조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 아울러 2020년 부문별 영업이익도 은행이 2000억원, 카드 5600억원, 기타금융 33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 라쿠텐 인터넷 은행의 사례만 살펴봐도 2016년 금융부문의 영업이익이 6900억원으로 본업을 추월했다"며 "은행계좌 돌파기간은 라쿠텐이 14년 걸린 반면 카카오는 2개월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용·체크카드 부문도 일본 라쿠텐은 연간 시장 전체 신규회원이 150만명인 반면 카카오는 한달 만에 200만명이 신청했다.
그는 "네트워크 효과로 세대를 넘어 확장이 가능해지고, 카카오는 메시지 플랫폼에서 금융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이 제시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0만원이다.
<자료=대신증권> |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