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동 롯데제과 본사서 진행, 전체 지분 중 주주 65.6% 참석
[뉴스핌=전지현 기자] 롯데의 지주사 체제 전환이 이변 없이 통과됐다.
<사진=롯데그룹> |
롯데제과는 29일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출석 주식 총수 대비 86.5% 찬성으로 분할합병계획서를 통과시켰다.
이날 롯데제과는 ▲분할계획 승인(1안)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4사간 분할합병 승인(2-1안)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3사간 분할합병승인(2-2안) 등 안건을 분리해 투표했다.
1차로 진행된 분할계획안에는 출석 주식 총수 대비 87.9% 찬성으로 분할계획서가 통과됐다. 이날 주주는 직접 출석 30명, 대리인 출석 483명 등 총 503명이 자리해 전체 지분 중 주주 69.4%가 참석했다.
이후 진행된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롯데쇼핑 제외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3사간 수정 분할합병 제안은 찬성 6.6%로 부결됐다.
3번째로는 주요 계열사 4사간 합병안이 진행됐다. 몇몇 주주들이 3차까지 이어진 투표로 '분할계획 승인' 이후 주총장을 빠져나가면서 참석률이 65.6%로 줄었다. 하지만 원안은 출석 주식 총수 대비 2/3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며 무난히 통과됐다.
분할합병안은 의결권이 있는 주식총수의 절반 이상이 출석해야 하며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전체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한편,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롯데그룹 주요 4개 계열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일제히 지주사 전환을 위한 회사 분할 및 분할합병 승인 안건에 대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