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승률 4할 복귀’ 두산 베어스 9연승 저지... 오간도 6승·김태균 결승타. <사진= 뉴시스> |
한화 이글스 ‘승률 4할 복귀’ 두산 베어스 9연승 저지... 오간도 6승·김태균 결승타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화가 승률 4할에 복귀했다.
한화 이글스는 8월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2-6으로 승리해 두산의 연승행진을 저지했다.
또한 이와 함께 시즌 41승(61패 1무)로 승률 0.401을 기록했다. 한화는 이날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승리를 획득했다. 한화는 유희관과 지금껏 22차례 대결했고 그 가운데 11패를 당한 징크스를 극복했다.
62일만에 복귀한 오간도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오간도는 7-6으로 앞선 6회 박정진(2이닝)과 교체 됐다. 이어 송창식(1이닝), 심수창(0.2이닝), 정우람(0.1이닝)이 점수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결승타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송광민은 투런홈런 포함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화는 9연승을 노리는 두산을 상대로 초반부터 접전을 펼쳤다. 1회초 3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내는 등 3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용규의 1루타와 정근우과 김태균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냈다. 이어 양성우의 2루타로 김태균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하지만 두산도 선두타자 최주환의 2루타, 류지혁의 몸에 맞는 볼에 이은 박건우의 적시타로 만회점을 냈다. 이어 에반스의 땅볼때 3루주자 류지혁이 홈을 밟은 게 비디오판독으로 세이프로 번복돼 1회를 3-2로 마치며 숨가쁜 레이스를 시작했다.
한화는 3회초에도 선두타자 김태균이 2루타를 치고 나간뒤 송광민의 투런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시즌 9호 홈런. 두산도 3회말 1루수 로사리오의 실책을 틈타 3루주자 박건우가 홈을 밟은데 이어 민병헌의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 1점차로 추격했다.
활발한 타격을 보인 한화는 5회초에도 3연속 안타로 점수를 추가하는 등 2점을 보탰다. 정근우, 김태균의 1루타에 이어 로사리오의 시즌 22호 2루타로 1점을 냈다. 이어 양성우의 볼넷으로 이은 무사 만루서 최진행의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은 5회말 1사1루상황에서 오간도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격차를 다시 1점차로 좁혔다. 김재환은 이 한방으로 4경기 연속포로 시즌 30호 홈런을홈런이자 13경기 연속 최다 타점 신기록으로 일본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9회 들어 한화는 마지막 힘을 냈다. 이용찬을 상대로 선두타자 김태균이 좌전1루타를 치고 나가자 곧바로 로사리오가 2루타로 주자를 불러 들였다. 이어 로사리오와 교체된 대주자 김회성도 송광민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 이동훈의 1루타로 엮은 1사 1,2루서 최재훈의 안타로 점수를 보탰다. 이어 한화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정경운의 3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9회말 한화는 심수창이 나와 오재원을 뜬볼, 국해성을 4구만에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마지막 타자 최주환을 상대로는 정우람을 내세워 삼진으로 막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