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vs 美 '치킨게임'에 '일촉즉발' 위기 치닫는 한반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반도 군사적 긴장감 최고조…"전쟁 가진 않을 것"
"핵실험은 없을 듯…미사일 추가도발은 가능"

[뉴스핌=정경환 기자] 북한과 미국 간 군사적 긴장감이 증폭되고 있다. 미국이 선제타격 또는 예방전쟁을 거론하며 경고하자, 북한은 전면전을 각오하라며 으름장을 놓는 형국이다. 일촉즉발로 치닫는 상황에서 한반도 전쟁 발발에 대한 우려도 그만큼 커지고 있지만, 현실화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북한군 전략군은 9일 대변인 성명에서 미국을 향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로 괌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위한 작전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앤더슨공군 기지를 포함한 괌도의 주요 군사기지들을 제압·견제하고 미국에 엄중한 경고 신호를 보내기 위해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으로 괌도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방안을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괌도 포위사격 방안은 충분히 검토·작성돼 곧 최고사령부에 보고하게 된다"며 "우리 공화국 핵 무력의 총사령관이신 김정은 동지께서 결단을 내리시면 임의의 시각에 동시다발적으로, 연발적으로 실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각)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은 미국을 더 위협하지 않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며 "그들은 전 세계가 본 적 없는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정보 당국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했다는 보도 이후 나왔다.

북한과 미국이 이처럼 '치킨게임'을 이어가면서 양국 간 무력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 상황에서 북한이 핵실험까지 강행한다면, 분위기는 더욱 심각해진다. 이전에도 북한은 인공위성 로켓발사에 대한 국제사회 제재에 반발하며 핵실험을 한 적이 있다.

북한은 2006년 10월 9일 1차 실험을 시작으로 2009년 5월 25일(2차), 2013년 2월 12일(3차), 2016년 1월 6일(4차)에 이어 2016년 9월 9일 5차 핵실험까지 진행한 상태다.

그렇다면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군사 전문가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핵실험은 없다"며 잘라 말한다. 북한이 지난 5차 핵실험을 끝으로, 이미 핵개발을 완료했다는 것이다. 이는 앞서 언급한 미국 정보 당국의 판단과 궤를 같이한다.

김 교수는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미국으로선 오히려 반길 일"이라며 "강경 대응 명분 측면에서도 그렇지만, 실험을 했다는 건 아직 (핵개발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그건 기술적인 목적이 아니라 정치적인 목적을 위한 것일 수 있다"면서 "그건 곧 상황이 아주 심각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관측했다.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강행할지 예단할 수는 없지만, 설령 핵실험을 하지 않는다 해도 북미 간 긴장감은 이미 전운을 드리우기에 이르렀다.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도발에 대해 예방전쟁이란 명목으로 북한을 공격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우려다. 미국은 과거 이라크 침공 당시에도 예방전쟁 카드를 꺼냈었다.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지난주 미국 방송사인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무기로 미국을 위협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예방전쟁도 옵션에 포함돼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미 간 대치가 실제 전쟁으로 이어지진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군사 충돌로 갈 것 같진 않다"며 "북한이 말폭탄을 퍼붓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전쟁이 임박한 경우라면 자국민들 소거 안 하고도 실행이 가능하겠지만, 예방전쟁은 여기(한국) 살고 있는 미국인 15만명에, 여행객들까지 합하면 20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대피시켜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이미 표가 다 날 것이므로,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남성욱 고려대 교수도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아직도 49%"라며 "전쟁 원하는 당사자가 없고, (한반도 전쟁으로) 유리해지는 국가도 없으니까"라고 언급했다.

이어 "(북한이) 말로는 굉장히 거칠고 (그렇지만), 밀리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며 "오는 21일 시작되는 을지 훈련이 변곡점이 될 수 있는데, 통상 그러했듯 그 기간에 북한이 로우키(low-key, 저자세)로 나오면 8월 말 9월 초 위기설은 조금 가라앉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전쟁까진 아니더라도 북한이 미사일 도발은 계속할 공산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북한이 괌 포위사격을 실행할 것 같다"며 "그렇다고 괌을 향해 쏘는 건 아니고, 다른 방향으로 3000~4000km 정도 쏴서, (마음만 먹으면) 괌도 공격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9월 초쯤까지 북한이 미사일을 세 발 정도는 더 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남성욱 교수도 "을지훈련이 끝나면, 미국과의 협상이라는 목적을 위해 또 한 방 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11시 59분경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