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1회 임원 및 부서장 비상경영전략회의 개최
주요 경영현안 상시점검, 내부 공직기강 특별단속 강화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가스안전공사가 최근 박기동 전 사장의 검찰조사 및 사의 표명으로 인한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 31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부사장이 주재하는 비상경영대책회의를 열고, 임원 책임경영제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가스안전공사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조직내부 업무혼선에 대해 진단하고, 가스안전관리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기본과 원칙에 입각해 대국민 안전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안전관리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박기동 사장의 부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스안전관리를 위해 각 임원별 책임부서를 지정해 임원 책임경영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사장이 결정해야 하는 중요 사항은 임원회의에서 처리방안을 논의하는 등 업무상 주요 원칙을 수립하고, 특별 비상경영체제 구축 운영을 선언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들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가스안전공사> |
비상경영체제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매주 1회 임원 및 부서장 비상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해 주요 경영현안을 상시점검하고 내부 공직기강 특별단속 강화 등 주요과제를 선정 실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가스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경영진 현장방문 및 경영현안 설명회(12회) 개최 ▲2, 3급인 본사상황실 책임자를 1급으로 격상 ▲지역본부 지사 간부 관내 상주대기 ▲공급시설 등 대형가스시설 특별점검 ▲재난사고 신속대응체제 구축 강화 등을 통해 공사 경영과 국가 가스안전관리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지난 7월 19일에 발표된 국정과제를 선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전사차원의 대응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국민안전 확보,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대응, 반부패 개혁 및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등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분야별 책임소재를 명확히 함으로써 지속적인 실행력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오재순 부사장은 "노사가 합심해 외부에서 우려하는 공사경영과 가스안전 공백을 반드시 제로화하겠다"며 "전 임직원이 하나된 마음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