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정부에 사죄…조직 안정 되찾길"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사진=가스안전공사> |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채용비리 의혹'으로 검찰 조사가 시작되자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정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23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박기동 사장은 24일 정부에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채용비리 의혹 관련 공사 직원들에 대한 소환이 시작하자 박기동 사장이 사표 제출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기동 사장은 지난 18일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감사원과 산업부에 전달했다.
박기동 사장은 "채용관련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과 정부에 사죄하고 인사권자인 사장이 책임지고 물러나겠다"면서 "조직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흔들림 없이 가스안전관리에 매진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기동 사장의 불명예스러운 사퇴에 공사 안팎에서는 비통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박 사장은 가스안전공사 공채 1기로 입사해 첫 내부출신 사장으로 많은 성과를 남겼지만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모두 얼룩졌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