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위기 극복 방안 제시..."국민의당 살리는데 제 모든것 걸겠다"
"소통과 협치의 당 운영 강조...당내부터 소통하고 토론해야"
[뉴스핌=김신정 기자]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광주 서구을)이 "창당초심으로 국민의당을 살리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천 의원은 1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당 대표출마선언식에서 "국민의당을 살리는 데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를 위해 천 의원은 위기극복 능력, 신뢰 회복을 위한 도덕성과 청렴성, 원칙과 기강에 기반한 소통과 협치의 당 운영, 대국민 전면 소통, 개혁 정체성 확립, 인재발굴 등 7대 위기극복 방안을 제시했다.
천 의원은 또 소통과 협치의 당 운영을 강조하며 "우리 당에 가장 필요한 것도 소통과 토론이고, 지금 가장 부족한 것도 소통과 토론으로, 당내부터 소통하고 토론해서 공감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국민과 소통하겠다"며 "국민 속으로 찾아가는 정당, 24시간 대화창구가 열려있는 국민의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당 정치개혁TF 위원장을 맡은 천정배 전 공동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TF 1차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특히 당의 개혁 정체성을 강조했다. 천 의원은 "국민의당이 갈 길은 개혁이고, 개혁 정체성을 분명히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천 의원은 "국민이 원하는 것은 진보도, 보수도 아니다"며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진보와 보수를 넘어서는 개혁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다당제 합의제 민주주의 실천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 △국민권리를 향상하는 개헌 △일자리, 주거, 교육, 생명과 안전 보장,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 등 국민의당이 추구해야 할 정치개혁과 민생개혁의 비전을 제시했다.
천 의원은 "개혁에 있어 국민의당은 어느 당과도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타협할 것은 타협해야 한다"며 "그러나 이를 거부하는 반 민생세력과는 끝까지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