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동석 기자] 시민단체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광주경실련)은 2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금호타이어의 해외매각 중단을 촉구했다.
광주경실련은 "광주지역 핵심 주력기업인 금호타이어가 산업은행 주도의 채권단에 의해 중국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에 매각될 처지"라며 "국부유출과 국내 사업장 폐쇄로 인한 고용불안으로 지역경제가 위축될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올 초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지분 42.01%를 더블스타에 955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남은 수순은 상표권 사용 협의 정도다.
광주경실련은 "산업은행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책은행인데, 세계적 타이어 기업인 금호타이어를 중국기업에 성급하게 매각하려 하는 것은 큰 우를 범하는 것"이라며 "금호타이어가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쌓아왔던 기술력과 영업망마저 중국에 고스란히 넘어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광주를 지역기반으로 삼고 있는 국민의당 등 정치권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