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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민의당 제보조작' 이준서 구속기소..."이용주 의원 기소여부는 아직"

기사입력 : 2017년07월28일 16:19

최종수정 : 2017년07월28일 16:19

[뉴스핌=김범준 기자] 국민의당 '문준용씨 의혹 제보조작' 사건에 연루된 이준서(39·구속) 전 최고위원이 오늘 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정석)는 28일 오후 이 전 최고위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유미 씨의 제보가) 허위일 수 있다는 정황이 있으면서도 이를 무시하고 지난 대선 기간 중 기자회견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 등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은 지난 19대 대선 기간 중 5월5일과 7일에 걸쳐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자의 아들인 준용씨가 취업특혜를 받았다고 폭로하는 기자회견 가졌다.

하지만 당원 이유미(38·구속기소)씨가 제보를 조작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 전 최고위원은 허위 제보에 대한 부실검증 책임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지난 12일 구속됐다.

구속되기 전까지 이 전 최고위원은 줄곧 "조작을 지시한 적 없다" "나중에서야 조작사실을 알았다" "제 나름대로 검증에 최선을 다했지만 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제보 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검찰을 나와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왼쪽). 이유미 씨의 남동생이 구속영장 기각 후 검찰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이유미 씨의 제조 조작에 가담한 남동생 이모(37)씨는 이날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준용 씨의 과거 미국 파슨스 디자인 스쿨 동료인 것처럼 행세해 가짜 증언을 녹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이 전 최고위원의 기소와 함께 사법 처리 여부와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됐던 이용주(49) 의원 등 나머지 당 관계자들에 대한 신병처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검찰은 주말동안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 의원과 수석부단장이었던 김성호(55) 전 의원, 부단장 김인원(54) 변호사 등 나머지 당 관계자들의 사실관계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31일) 중간수사 발표를 통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은 박지원(75)·안철수(55)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추가 조사 여부도 월요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제보 조작 사건은 충분히 했다"면서 다음달까지 수사를 이어가지 않고 이번달 안에 끝내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란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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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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