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중국 화장품 유통 전문기업 넥스트아이가 지난 26일 본격적인 쓰촨성 뷰티·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사천성(四川省∙쓰촨성) 성도(成都∙청두)시에서 사천미상홍 바이오 과학기술유한회사(四川 美尚弘, 이하 사천미상홍)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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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광 넥스트아이 회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사천 미상홍의 최대주주는 중국 국유기업 'CITIC(中信∙중신)그룹'과 넥스트아이 최대주주 '유미도그룹', 넥스트아이 중국 법인 '유미애과기(중국)유한회사(이하 유미애)'가 공동으로 설립한 한중 헬스케어 전문 펀드 중신미상펀드(中信美享基金)다.
이번 사천 미상홍 설립은 한중 헬스케어 전문 펀드 중신미상펀드의 주도하에 진행된 첫 프로젝트며 중신미상펀드는 향후 제품 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 모두 아우르는 헬스케어 전체 산업 체인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 유미도그룹 및 넥스트아이와 중국 뷰티·헬스케어 시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유미도 그룹 관계자는 펀드의 설립 및 운영계획에 대해 "이 펀드는 단순히 제품, 유통망을 인수하는 펀드가 아니라 제품과 유통망을 동시에 인수하고 한국과 중국의 우수한 자원을 통합해 시너지를 확보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향후 펀드를 통해 중국에서 대형 유통망을 구축하면 넥스트아이 체계 안에 포함시키고 넥스트아이를 중심으로 한국의 우수한 브랜드, 자원 및 기술을 추가적으로 인수해 새로운 산업체인을 구축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펀드는 현재 약 1700억원 규모로 조성돼 넥스트아이 및 유미도그룹과 중신그룹 자회사인 투자전문기관 중신쥐신(CITIC JUXIN)이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현지 우량한 투자기관들을 유동성공급자(LP∙Liquidity Provider)로 확보해 펀드 규모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