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성과와 능력위주 인사 문화 정착"…본청 국장 평균 연령 낮아져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국세청 차장에 서대원 법인납세국장이, 서울지방국세청장에 김희철 광주지방국세청장이 임명됐다.
국세청은 오는 27일자로 이 같은 고위직 인사를 단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한승희 국세청장 취임 후 첫 번째 인사다.
서대원 신임 차장은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중부청 감사관과 서울청 징세법무국장, 기획조정관, 법인납세국장 등을 거쳤다. 국세청은 서 차장에 대해 "납세자의 사전 성실신고 를 지원하고 과세 형평성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며 "조직 내 신임이 두텁고 대외관계도 유연해 국세청장을 보좌하는 차장의 직위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희철 신임 서울지방국세청장은 행시 36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청 조사3국장·1국장,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국세청은 "고의·지능적 탈세 행위에 대한 엄정한 세무조사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조세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역량과 자질을 보유했다"며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국세청> |
이외 중부지방국세청장엔 김용균(행시 36회) 개인납세국장이, 부산지방국세청장엔 김한년 서울청 조사1국장이 선임됐다. 김용균 신임 중부청장은 국세공무원교육원장, 서울청 조사2국장,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개인납세국장을 역임했다. 김한년 신임 부산청장은 8급 경채로 공직에 입문한 후 심사2담당관, 부가가치세과장, 소득지원국장, 서울청 조사1국장 등을 맡았다.
국세청은 "업무성과와 능력은 물론이고 해당 분야별 전문성과 근무 경력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며 "성과와 능력위주의 인사 문화 정착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청에 '젊은 국장'을 배치해 조직의 활력을 제고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인사로 국세청 본청 국장 평균 연령은 53세에서 51세로 낮아졌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