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규제 강화 우려…"금융위험 방지"
닛케이지수 사흘째 주춤.. 항셍 강보합
[뉴스핌= 이홍규 기자] 2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틀간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중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정부가 금융 위험 억제를 재차 강조하면서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 일으켰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1% 내린 3243.69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0.49% 빠진 1만353.2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64% 하락한 3719.56포인트에 장을 닫았다.
25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자료=텅쉰재경> |
최근 랠리를 보였던 자원 관련 업종이 하락을 이끌었다. 대형주 중에선 부동산과 소재업종이 각각 1.8%, 1.3% 내리면서 가장 부진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공산당의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중국 중앙정치국(Politburo)은 올 하반기 선제적인 재정정책과 신중한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회의를 주재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성명에서 중국은 금융규제 공조를 강화하고,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며 시스템적 금융위험을 방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증시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0% 하락한 1만9955.20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는 0.28% 내린 1617.07엔에 장을 닫았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FOMC 결과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이날 증시에는 관망세가 팽배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토픽스의 장기 상승 추세에 대한 모멘텀이 줄어들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이날 토픽스는 3개월 만에 처음으로 25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낮은 지지율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일본의 기술주들은 간밤 뉴욕 증시의 나스닥종합주가지수 상승의 영향을 받아 올랐다.
홍콩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2% 오른 2만6852.05포인트,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35% 빠진 1만782.74포인트에 장을 닫았다.
대만 가권지수는 강보합인 1만463.15포인트에 하루를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