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자택에 '키즈 매장' 연 사연은

기사입력 : 2017년07월18일 11:05

최종수정 : 2017년07월18일 11:19

고양 스타필드 오픈 앞두고 디스플레이 직접 연구
어리인 완구점 '토이킹덤' 하남의 4배.."컨텐츠 차별화"
전국 맛집 95개로 가족부터 친구 연인 고객까지 공략

[뉴스핌=이에라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오픈을 한 달여 앞둔 고양 스타필드 준비에 여념이 없다. 

하남과 완전히 다른 스타필드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던 정 부회장은 상권 내 주 고객층인 육아맘을 공략하기 위해 직접 매장 디스플레이를 연구하는 등 주요 사안을 직접 챙기며 공을 들이는 중이다.

출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 부회장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아동 의류와 신발, 인형, 소품 등의 사진을 게시했다.

정 부회장은 "디스플레이를 연구하다 집에 매장을 만들었다"는 글도 남겼다.

평소 주요 역점사업을 직접 챙기는 정 부회장이 내달 그랜드 오픈하는 고양 스타필드의 핵심 콘텐츠 매장을 경기도 분당 자택에 먼저 연 것이다.  

내달 24일 그랜드 오픈하는 고양 스타필드는 하반기 신세계그룹이 진행하는 가장 큰 사업이다. 축구장 50배 크기와 맞먹는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로 이뤄진 수도권 서북부 최대 복합쇼핑몰이다.

서울 마포와 강서, 영등포, 경기도 파주와 김포, 양주 등 30분 이내 거리에 약 300만명이 거주하는 초대형 상권에 위치해 있다.

앞서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정 부회장이 고양 스타필드를 유아동 컨텐츠로 차별화시키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쳤다. 정 부회장은 고양시가 다른 곳보다 유아동을 보유한 가구수가 많기 때문에, 이를 차별화 시키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었다.

2013년생인 만 4세 쌍둥이 자녀를 데리고 하남 스타필드를 종종 방문했던 정 부회장은 키즈 매장에 대한 동선과 구성 아이템 등에서 본인의 경험과 주변 조언을 받아 고양점 육아 콘텐츠에 대한 디스플레이 등을 직접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고양 스타필드 상권 분석을 통해 유아동 비중이 월등히 높다는 것을 파악했고, 이를 위한 콘텐츠를 하남보다 더 보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양 스타필드에는 어린이 완구 전문점 '토이킹덤'을 하남 대비 4배나 더 큰 규모로 만들었다. 매장 안에 식음료 매장을 갖춰 축구장 크기의 놀이공원 형식으로 재탄생한다. 다양한 글로벌 완구부터 레고 한정판 상품으로 아이와 어른을 모두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남점에 입점한 마리스 베이비 서클이라는 육아맘들을 위한 공간도 고양점에 들어온다. 이 공간은 해외 유명 유아 관련 상품을 선보이는 공간도 준비됐다. 영국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자녀가 입었던 브랜드를 단독으로 선보이고, 베이비 샤워를 위한 셀프 파티용품이나 이유식 카페, 엄마들이 만든 유아용품 등 엄마를 위한 모든 것들을 담은 곳이다.

육아를 데리고 방문할 가족 단위를 공략하기 위해 맛집도 대거 선보인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수제버거 쟈니로켓과 미국의 뉴욕 명물버거로 SPC그룹이 들여온 쉐이크쉑(쉑쉑)도 고양시에 첫 입점한다. 쉐이크쉑은 쟈니로켓과 수제버거 경쟁자로 통한다. 젊은층들에게 인지도가 더 높은 쉐이크쉑을 고양시에 첫 입점시켜 경쟁력을 내세우려는 정 부회장의 입점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루이, 소이연남, 오지상함박스테이크, 교토가츠큐, 팥고당, 핏제리아오, 케르반, 삼송빵집, 스타벅스, 폴바셋, 도레도레, FIKA 등 100여개에 달하는 전국 맛집이 들어온다. 일산 등에 거주하는 젊은층들은 SNS에 맛집 입점 소식을 올리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위기다.

이마트가 들여온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 부츠와 신세계의 자체 뷰티숍 시코르도 고양점에 입점한다.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일렉트로마트, 노브랜드, PK마켓 등 전문점은 물론 메가박스, 영풍문고, 유니클로, 스파오, 나이키, 미쏘, 뉴발란스, 뉴발란스 키즈, 에블린, 로엠, 한샘, BMW 전시장, 미니소 등도 고양 스타필드 입점을 확정했다.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신진디자이너 전문 매장과 고양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매장 공간도 만들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