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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자택에 '키즈 매장' 연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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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스타필드 오픈 앞두고 디스플레이 직접 연구
어리인 완구점 '토이킹덤' 하남의 4배.."컨텐츠 차별화"
전국 맛집 95개로 가족부터 친구 연인 고객까지 공략

[뉴스핌=이에라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오픈을 한 달여 앞둔 고양 스타필드 준비에 여념이 없다. 

하남과 완전히 다른 스타필드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던 정 부회장은 상권 내 주 고객층인 육아맘을 공략하기 위해 직접 매장 디스플레이를 연구하는 등 주요 사안을 직접 챙기며 공을 들이는 중이다.

출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 부회장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아동 의류와 신발, 인형, 소품 등의 사진을 게시했다.

정 부회장은 "디스플레이를 연구하다 집에 매장을 만들었다"는 글도 남겼다.

평소 주요 역점사업을 직접 챙기는 정 부회장이 내달 그랜드 오픈하는 고양 스타필드의 핵심 콘텐츠 매장을 경기도 분당 자택에 먼저 연 것이다.  

내달 24일 그랜드 오픈하는 고양 스타필드는 하반기 신세계그룹이 진행하는 가장 큰 사업이다. 축구장 50배 크기와 맞먹는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로 이뤄진 수도권 서북부 최대 복합쇼핑몰이다.

서울 마포와 강서, 영등포, 경기도 파주와 김포, 양주 등 30분 이내 거리에 약 300만명이 거주하는 초대형 상권에 위치해 있다.

앞서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정 부회장이 고양 스타필드를 유아동 컨텐츠로 차별화시키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쳤다. 정 부회장은 고양시가 다른 곳보다 유아동을 보유한 가구수가 많기 때문에, 이를 차별화 시키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었다.

2013년생인 만 4세 쌍둥이 자녀를 데리고 하남 스타필드를 종종 방문했던 정 부회장은 키즈 매장에 대한 동선과 구성 아이템 등에서 본인의 경험과 주변 조언을 받아 고양점 육아 콘텐츠에 대한 디스플레이 등을 직접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고양 스타필드 상권 분석을 통해 유아동 비중이 월등히 높다는 것을 파악했고, 이를 위한 콘텐츠를 하남보다 더 보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양 스타필드에는 어린이 완구 전문점 '토이킹덤'을 하남 대비 4배나 더 큰 규모로 만들었다. 매장 안에 식음료 매장을 갖춰 축구장 크기의 놀이공원 형식으로 재탄생한다. 다양한 글로벌 완구부터 레고 한정판 상품으로 아이와 어른을 모두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남점에 입점한 마리스 베이비 서클이라는 육아맘들을 위한 공간도 고양점에 들어온다. 이 공간은 해외 유명 유아 관련 상품을 선보이는 공간도 준비됐다. 영국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자녀가 입었던 브랜드를 단독으로 선보이고, 베이비 샤워를 위한 셀프 파티용품이나 이유식 카페, 엄마들이 만든 유아용품 등 엄마를 위한 모든 것들을 담은 곳이다.

육아를 데리고 방문할 가족 단위를 공략하기 위해 맛집도 대거 선보인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수제버거 쟈니로켓과 미국의 뉴욕 명물버거로 SPC그룹이 들여온 쉐이크쉑(쉑쉑)도 고양시에 첫 입점한다. 쉐이크쉑은 쟈니로켓과 수제버거 경쟁자로 통한다. 젊은층들에게 인지도가 더 높은 쉐이크쉑을 고양시에 첫 입점시켜 경쟁력을 내세우려는 정 부회장의 입점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루이, 소이연남, 오지상함박스테이크, 교토가츠큐, 팥고당, 핏제리아오, 케르반, 삼송빵집, 스타벅스, 폴바셋, 도레도레, FIKA 등 100여개에 달하는 전국 맛집이 들어온다. 일산 등에 거주하는 젊은층들은 SNS에 맛집 입점 소식을 올리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위기다.

이마트가 들여온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 부츠와 신세계의 자체 뷰티숍 시코르도 고양점에 입점한다.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일렉트로마트, 노브랜드, PK마켓 등 전문점은 물론 메가박스, 영풍문고, 유니클로, 스파오, 나이키, 미쏘, 뉴발란스, 뉴발란스 키즈, 에블린, 로엠, 한샘, BMW 전시장, 미니소 등도 고양 스타필드 입점을 확정했다.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신진디자이너 전문 매장과 고양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매장 공간도 만들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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