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지원 기자] 버스에서 갑자기 쓰러진 여성을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긴 시민들의 영상이 공개돼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11일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계정에 ‘모든 시민 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덕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지난 5월 퇴근길, 한 버스에서 한 여성이 갑자기 쓰러졌다. 이를 보고 당황해 하는 시민들 사이에서 성큼 성큼 다가오는 한 여성. 이 여성이 환자의 상태를 살피는 동안 버스기사는 근처 지구대로 달려가 위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후 경찰은 환자를 순찰차로 옮겨 태워 병원으로 향하고, 앞서 환자 상태를 살핀 여성은 끝까지 환자 곁을 지키며 응급처치를 했다. 알고 보니 이 여성의 직업은 간호사.
병원에 후송된 여성은 건강을 되찾았다. 경찰 측은 “환자가 특이체질로 버스 안에서 갑자기 호흡곤란이 와 쓰러졌다”고 전했다.
영상 끝에 경찰청 측은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하며 응급처치 해주신 감호사님, 신속히 신고하신 버스기사님, 순찰차가 지나갈 수 있게 일제히 정지해준 시민분들, 그리고 흑석지구대 경찰관분들의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대한민국 사람들은 의리다” “경찰분들도 대단하지만 시민들도 참 대단하다” “정말 다들 도와주시고 신경을 쓰신 분들에게 고맙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이 영상은 조회수 6만회를 넘어서며 SNS상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사진 경찰청(폴인러브)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