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야3당 불참, 의결할 수 없어…우원식 협상 신임하고 따르기로"
[뉴스핌=이윤애 기자] 7월 임시국회의 첫 본회의가 파행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의 불참 입장 통보로 단독 개의를 고민했지만 결국 미루기로 했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1일 오후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단독으로 개의는 (가능) 하겠지만 의결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본회의를 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회 본회의장/이형석 기자 leehs@ |
강 원내대변인은 "(오전 원내수석 회동에서) 국민의당은 불참하겠다는 입장이었고,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입장을 정하겠다고 했다"면서 이후 "한국당이 의총을 열고 (참여) 안 하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부연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또한 의총에서 야당과 2~3일 동안 협상할 시간을 달라고 했던 우원식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당내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청와대에서 송영무 국방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강행 입장을 전해왔다"며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노력을 다 할 수 있도록 대통령께 며칠 간 시간을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와 관련 "우 원내대표의 협상을 중심으로 민주당이 힘을 합치기로 했다"며 "정국 해법과 관련 우 원내대표를 신임하고 따르겠다. 협상을 잘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야 간의 협상중 여당은 조대엽 후보자를, 보수야당은 송영무 후보자를 낙마시키는 카드를 고려 중이라는 이야기에 대해 "그런 이야기는 없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