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역할 톡톡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 인형 30쌍 선물
[뉴스핌=정경환 기자] 청와대는 10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밝혔다.
김정숙 여사(왼쪽)가 지난 8일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각 국가 정상의 배우자들에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 인형을 선물했다. 사진 왼쪽부터 베트남의 쩐 웅우옛 뚜 여사, 인도네시아의 이리아나 조코 위도도 여사, 일본의 아키에 아베 여사, 싱가포르의 호 칭 여사. <사진=청와대> |
청와대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한국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 인형 30쌍을 가져가 방독 기간 중 만난 사람들에게 선물하며, 올림픽 홍보에 나섰다.
김 여사는 지난 7일, 배우자 공식 일정인 함부르크 선상투어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를 만나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마스코트 인형을 선물했다.
인형을 선물 받은 마크롱 여사는 "2024년 올림픽을 파리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마스코트가 행운을 가져다 줄 것 같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이튿날인 8일 배우자 공식 일정에서도 평창동계올림픽 알리기를 이어갔다. 함부르크 시청 시찰 일정 후 일본의 아키에 아베 여사, 베트남의 쩐 웅우옛 뚜 여사, 인도네시아의 이리아나 조코 위도도 여사, 싱가포르 호 칭 여사에게도 마스코트 인형을 선물했다.
G20에 앞서 김정숙 여사는 지난 5일 독일 공식방문 중 베를린 대통령궁에서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의 부인 뷔덴벤더 여사와 환담을 마친 후,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한 쌍을 선물로 보내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베를린에서 묵었던 숙소의 독일 직원들이 문 대통령 내외에 기념촬영을 요청했을 때에도 김정숙 여사는 마스코트를 꺼내 현지의 독일 직원들과 나눠 들고 '평창에서 다시 만나요'라고 하며 홍보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