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지원 기자] 매일 한 자리에서 딸을 돌려달라고 외치는 엄마들이 있다. 엄마들은 20대 딸들이 집을 나간 뒤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3년 동안 연락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한다.
10일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한 종교단체 때문에 딸들이 집을 나갔다고 주장하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엄마들은 “딸들이 종교단체에 빠진 후 휴학을 하고 직장을 그만두는 등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면서 “그 종교단체 출석을 말렸더니 결국 딸이 집까지 나갔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딸들은 엄마들의 주장과는 다른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자신들에겐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엄마들이 성인인 자신들의 종교를 인정해 주지 않고 오히려 강제로 종교를 바꾸려고 했다는 것. 딸들은 엄마와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집을 나갈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엄마와 딸들의 말 중 진실은 무엇일까. ‘제보자들’ 스토리헌터 류은희 기자가 함께 알아본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사진 KBS